George Floyd 사망과 폭동의 피해자 된 한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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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은 Posted: 2020-06-26 13:23:05

George Floyd 사망과 폭동의 피해자 된 한인사회

 

“폭동이 한인사회에 미친 영향”

George Floyd 사망 사건은 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시에서 발생하였다. 20달러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 Derek Chauvin이 George Floyd를 체포하던 중 8분 46초 동안 무릎으로 목을 눌러 진압하는 중,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이다.

 

이에 대하여 처음에는 George Floyd의 죽음을 추모하며, 흑인사회에 대한 인권에 대하여 평화적으로 시위가 이루어지는 듯하였으나, 이내 폭력적인 양상으로 변모하였다. 안티파(Antifa)를 주축으로 한 시위단체들은 가게들을 부수고 물건을 약탈하거나, 가게를 보호하려는 주인을 무릎 꿇게 만드는 등의 폭력을 행사하였다.

 

이 과정에서 특히 한인 대상 범죄가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6월 2일을 기준으로 폭동으로 인한 한인 상점 재산 피해는 모두 79건이었다. 12일에는 뉴욕주에 있는 미용용품 전문점 직원 김 모 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가게에 들어선 흑인 남성에게 마스크 착용을 부탁했다가 폭행을 당했다. 이에 대해 많은 한인은 이것이 제2의 ‘LA 폭동(1992)’으로 변모될까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었다.

 

George Floyd의 사망 사건에 대하여 추모하고 평화적으로 시위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이 폭력으로 변해 다른 소수 인종과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더는 시위가 아닌 폭동이며 범죄일 뿐이다. 현재, 이에 대해 미국언론에서도 많이 다뤄지고 있고 많은 사람이 분노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아시아계 미국인이 당하는 차별과 피해는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 또한 차별을 받았지만, 이에 대한 보도기사는 충분하지 않다. “Black lives matter.” 만이 아닌 “All lives matter.”를 외치는 미국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참고언론: 조선일보, Wonderopolis, Koreajoongangdaily, USA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