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연희 선배 취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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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은 Posted: 2020-04-08 13:37:06

Q1. 대학교 전공과 선택하게 된 계기는?

A. 어릴 적부터 여러 악기를 접해보며 예술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쇼팽의 음악에 더욱 매료되어 피아노를 전문적으로 배워보고자 피아노 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2. 졸업 후 진로를 결정 방법

A. 대학교 3학년부터 졸업 후 진로에 대하여 더욱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혼자만의 음악 보다는, 대중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공동예술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공동예술의 집합체인 영화를 떠올리며, 엔딩 크레딧을 주의 깊게 보다가, 사운드(음향)분야를 알게 되었는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분야인 만큼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TED의 “the Beautiful Lies of Sound Design” 강연을 보며, 음향이 영상에 주는 영향력을 깨닫고, 현장에 계시는 분들에게 자문하였습니다. 서울에 있는 Floor 6 스튜디오 변재현 실장님을 통해 현실적인 조언을 받고, 팀워크의 예시와 열정, 그리고 창의력이 중요시되는 음향부분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Q3. 인턴십 계기 및 찾게 된 방법

A. 인터넷으로 공석이 있는지 계속 찾아보던 중, 학교 선배의 친구분이 마침 LA에서 작은 사운드 스튜디오를 운영하신다는 말을 듣게 되어, 연락을 드리고 인터뷰 후 처음으로 6개월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Q4. 현 회사에 취업하게 된 방법과 회사 선택 방법

A. 사운드 회사는 아직 크게 활성화 되지 않았기에, 공석이 적어 취업이 힘듭니다. 인턴 중간에 Linkedin을 통한 온라인 지원, 할리우드 사운드 에디터 분들에게 연락 드리기, 스튜디오가 밀집된 버뱅크의 모든 스튜디오 현장에 찾아가고, 이력서 내기 등 많은 것을 했지만 일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6개월 인턴의 마침표를 찍기 직전, Linked in에서 한국 사운드 회사 지사를 낸다고 하여, 바로 지원을 하고 현재 수습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Q5. 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학교공부에만 치중하기보다는, 자신에 관해 알아보는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 하얀 종이를 꺼내어 어릴 적의 경험, 자신의 장단점을 나열해보세요. 자신이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더욱더 알아가 보세요.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과 목표를 세웠다면, 무조건 실천하세요. Linked in 과 같은 취업 사이트를 이용하여 관련 업계의 종사자분들에게 연락드리고, 많은 사람을 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이 되지 않는 조언,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잘 구분하셔서 미래를 잘 세우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