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나라 미국, 영어가 국어 된다...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 예정
By pmtxxxx Posted: 2025-02-28 11:27: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치로 나타나는 관세율 뿐 아니라 비관세 장벽까지 관세율 계산 때 포함하는 방식으로 무역 상대국을 압박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13일 상호관세 계획 행정명령을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치로 나타나는 관세율 뿐 아니라 비관세 장벽까지 관세율 계산 때 포함하는 방식으로 무역 상대국을 압박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13일 상호관세 계획 행정명령을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어를 미국의 공식 언어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28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이는 ‘이민자의 나라’인 미국이 건국 이래 약 250년 만에 처음으로 연방 차원의 공식 언어를 지정하는 조치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기관의 다국어 서비스 제공을 의무화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기존 행정명령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은 영어 실력 때문에 정부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각 정부 기관이 언어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WSJ이 입수한 행정명령 초안에 따르면 연방기관들은 여전히 영어 외 언어로 문서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행정명령의 주요 목적은 국민 통합 촉진, 정부 효율성 개선, 시민 참여 확대로 제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선거 유세에서 “우리나라에 아무도 들어본 적 없는 언어들이 유입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특히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 등 지역사회에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이민자들이 유입되는 현상을 비판했다. 2015년에는 대선 경선에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선거운동에서 스페인어를 사용한 것을 비판하며 “이 나라는 스페인어가 아닌 영어를 사용한다”고 했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와 공화당은 스페인어 사용자와 비영어권 유권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취임 직후 백악관 웹사이트에서 스페인어 버전을 없앴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에는 공식 언어가 없지만, 현행법상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서는 영어 읽기, 쓰기, 말하기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의 78% 이상이 가정에서 영어만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스페인어, 중국어, 타갈로그어 등 다른 언어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1960년대 시민권 운동 이후 비영어 사용자들에게 동등한 서비스와 기회를 보장하는 여러 법안이 통과됐다.

 

현재 미국 50개 주(州) 가운데 30개 이상의 주가 이미 영어를 공식 언어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공화당 의원들은 그동안 영어를 국가 공식 언어로 지정하는 법안 통과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상원의원 재임 시절 연방정부의 모든 공식 업무를 영어로 수행하도록 하는 ‘영어 언어 통일법’을 발의한 바 있다.

 

 

 

출처 : 조선일보 

Title View
[공지]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09/03/2024
[공지]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02/12/2021
종교이민 1년 5개월 ‘뒷걸음질’
Visa,Green Card,Citizenship
868
거센 강달러… 수익성 악화에 떠는 미기업
Current Economy
725
신규 실업수당 청구 21만3천건…한주 전 대비 7천건↓
Job & Work Life
1589
트럼프 관세 확대에 금 ‘고공행진’
Current Economy
661
1월 물가 3% ‘깜짝 상승’ … 금리인하 ‘희박’
Current Economy
691
“올해 연준 금리인하 1회 이하” 전망
Current Economy
734
1월 소비자물가 ‘깜짝 상승’…계란·휘발유값 상승에 3.0%↑
Current Economy
1048
“너무 비싸서 못간다”…(디즈니월드) ‘1인당 1천불’
Travel & Food
868
미국내 모든 불체자들이 추방된다면… “우유·치즈도 식탁서 사라진다”
Current Economy
939
트럼프 플라스틱빨대 장려 상징적 환경규제 뒷걸음질
Talk & Talk
763
‘캐시카우’로 뜨는 화물운송… LCC도 가세
Current Economy
917
차값 1,500달러 오른다… 미 ‘인플레 부메랑’ 공포
Current Economy
674
커피가격 연일 사상 최고 작년 70%·올해도 35% 급등
Current Economy
677
“버틸 힘이 없다” … 작년 LA식당 100여곳 줄폐업
Current Economy
529
“금값 3,000달러… 1분기 중 도달”
Current Economy
1328
트럼프, 연방정부 공무원 감축 지시… “4명 그만둬야 1명 채용”
Job & Work Life
2768
美 연준 파월 \"강한 경제,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
Current Economy
991
트럼프 “구조조정 다음 표적, 교육·국방부…머스크에 곧 지시”
Talk & Talk
1461
‘이미 해고 쓴맛’ 머스크 전 직원들, 美관가 ‘칼바람’ 파국 예측
Job & Work Life
1421
2월 소비심리지수 하락… 예상 인플레는 급등
Current Economy
965
불붙은 빅테크 AI 인재 쟁탈전 갈수록 치열
Job & Work Life
2687
멕시코 진출 한국 기업 525곳… “필요땐 생산지 조정”
Current Economy
1204
30년만기 모기지 금리 6.89%… 7%대 육박
Current Economy
1113
美 ‘강한 고용’ 지속, 실업률 4.1→4.0%…금리인하 기대감 하락
Job & Work Life
2275
‘금값’ 된 ‘금값’ … 거래량·가격 ‘역대 최고’
Current Economy
1040
산불 피해자 세금보고 마감일 10월15일 연장
Tax & Salary
2475
뉴욕서 런던 3시간 30분이면 간다
Travel & Food
1213
구글, 소수 인종 채용 목표 없애…빅테크, DEI 재검토 확산
Job & Work Life
1456
GM 로보택시, 철수 수순 신규투자 중단·인원 감축
Job & Work Life
1374
G2 관세 전면전 땐 미국 GDP 4년간 550억달러 증발
Current Economy
1229
혼다-닛산 합병 무산되나… “협상중단 결정”
Talk & Talk
1178
강달러에 작년 무역적자 1조달러 육박
Current Economy
1079
계란 들어간 메뉴는 추가 요금 받습니다
Travel & Food
1086
작년 48% 뛴 가주 보험료, 올해는 6% ↑
Talk & Talk
1294
IRS도 직원 채용 동결… 세금환급 늦어지나
Tax & Salary
2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