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Community > Life in U.S. ＞ Current Economy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1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했다. /UPI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11일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 수준에 아직 이르지 못했다는 이유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전보다 눈에 띄게 덜 긴축적이며 경제는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한껏 끌어올리며 물가 잡기에 나섰을 때에 비해 긴축적이지 않다는 의미다. 이어 “정책 기조를 서둘러서 조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지난 2년간 둔화했지만 장기 목표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파월은 “경제가 강하게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적으로 둔화하지 않으면 우리는 제한적인 정책(긴축)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물가 수준을 알 수 있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작년 12월 전년 동기 대비 2.6%였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물가 지수는 작년 12월 전년 동기 대비 2.8%로 3개월 연속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준은 지난달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금리를 현재의 4.25~4.5%로 동결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시작하며 물가가 뛸 수도 있다는 점을 들어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