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원물가 상승률은 3.2%로 예상 밑돌아…인플레 정체에도 시장은 ‘안도’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로 반등하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멈춘 모습이지만, 물가가 더 크게 오를 가능성에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미 노동부는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작년 7월(2.9%)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2.4%로 둔화했다가, 이후 12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물가지수의 최근 변화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0.3%로 오른 데 이어 12월 들어서는 0.4%로 뛰었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2.6% 오른 게 전체 물가지수 상승분의 40%에 기여했다고 미 노동부는 설명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전월 대비 상승률이 4.4%에 달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근원지수 상승률은 2024년 하반기 내내 3.2∼3.3% 수준에서 정체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근원지수는 대표지수에서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지표로,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상대적으로 더 잘 반영한다고 여겨진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정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고용지표도 예상 밖으로 탄탄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월가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들어 금리 인하를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확산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핵심 공약으로 내걸어 온 고율 관세정책과 감세정책, 이민자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실어 왔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 지표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날 소비자물가 근원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및 전월 대비 상승률이 각각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0.1%포인트 밑돌았다.
대표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월 대비 상승률만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앞서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작년 12월 고용지표가 예상 수준을 대폭 웃돈 것으로 확인돼 시장에 큰 충격을 미친 이후 월가에서는 물가지표 역시 '깜짝 상승'을 기록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관련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이날 소비자물가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채권 수익률을 급락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4.67%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1bp(1bp=0.01%포인트)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할 확률을 52%로 반영했다. 이는 전날보다 1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뉴욕증시 정규장 개장 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 후 전장 대비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
||||||||||
Title | View |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
09/03/2024 |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
02/12/2021 |
연말 개인정보·신분 도용 사기 ‘기승’
Talk & Talk
|
1302 |
오타니, 사상 첫 지명타자 MVP... \"내년엔 투수와 타자 겸업\"
Talk & Talk
|
2078 |
미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21만3천건…7개월 만에 최저
Job & Work Life
|
2419 |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Job & Work Life
|
2119 |
포드, 수요 감소에 유럽서 4,000명 대규모 감원
Current Economy
|
2083 |
“머스크의 X 싫다”…‘대항마’ 블루스카이 인기
Talk & Talk
|
2803 |
‘강제 매각 위기’… 구글 크롬 가치 200억달러
Current Economy
|
1834 |
모건스탠리,“트럼프 관세, 경제성장에 타격”
Current Economy
|
2441 |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트럼프, 전담부서 신설
Current Economy
|
2198 |
‘대표적 안전자산’… 금 인기 ‘상종가’
Current Economy
|
1884 |
지난 10년간 63만명 CA 떠나 AZ로 이주
Talk & Talk
|
2356 |
‘사무실 업무 대변혁’… MS, AI 기능 대거 공개
Job & Work Life
|
2572 |
“절반 자른다”… 떠는 230만 연방 공무원
Job & Work Life
|
2000 |
검색시장 ‘대변혁’…“구글 크롬 강제 매각”
Talk & Talk
|
2459 |
식당 임금 인상 ‘후폭풍’… 가격 6.5%↑고객 3.8%↓
Job & Work Life
|
2471 |
트럼프 취임 앞두고…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식어
Current Economy
|
2356 |
‘대선 패배’ 민주당 해고 칼바람… “퇴직금도 없어” 노조 반발
Job & Work Life
|
2597 |
추수감사절 연휴 8천만 떠난다
Travel & Food
|
2239 |
트럼프 불법체류자 추방, 미국 ‘식탁 물가’ 덮치나
Talk & Talk
|
2566 |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Travel & Food
|
2493 |
커뮤니티 칼리지, 재정보조 사기 피해 \'눈덩이\'
College Life
|
2403 |
인도, 美대학 유학생 출신국서 中 제치고 1위…한국은?
College Life
|
2348 |
트럼프 관세 가장 큰 피해자는 미 소비자
Current Economy
|
2488 |
대학 졸업생 실업률 급증 8명 중 1명은 ‘백수’
Job & Work Life
|
2375 |
에너지 절약 가정에 8천달러 준다
U.S. Life & Tips
|
2434 |
\"무보수로 주 80시간 일할 초고지능 인재 찾아요\"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Job & Work Life
|
2352 |
넷플릭스 광고형 멤버십…전 세계 7,000만명 달해
Talk & Talk
|
1706 |
소비자 물가 둔화세 멈춰…인플레 우려 다시 고조
Current Economy
|
1635 |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21만7천건…6개월만에 최저
Job & Work Life
|
2292 |
10월 도매물가도 둔화세 주춤…인플레 우려 재개
Current Economy
|
1677 |
트럼프 취임 앞두고 영주권 문호 전면 동결
Visa,Green Card,Citizenship
|
2491 |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당선
Talk & Talk
|
2097 |
라스베이거스서 \'한국 문화유산\' 미디어 아트전
Travel & Food
|
2042 |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韓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Talk & Talk
|
1948 |
트럼프 복귀에 불안 “시민권 따자” 급증
Talk & Talk
|
20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