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기준금리 전망
▶ “인플레 여전히 위협”
▶ 트럼프 2기 출범 변수
▶ 올해 두차례 그칠 수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인사들이 한동안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일 보스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금리 조정에 대한 느린 접근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연준의 정책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진전이 거의 없다면 현재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하면서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했다.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까지 2.4% 상승했고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8% 상승해 연준 목표인 2%를 웃돌았다.
콜린스 총재는 경제가 “좋은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지만, 올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는 진전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느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금리 인하 지지는 “(인하와 동결 사이의) 아슬아슬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 아래 나올 새로운 경제 정책이 경제 궤도를 바꿀 수 있지만 그것이 어떻게 전개될지 정확히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연준 인사 가운데 가장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으로 꼽히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나는 정책 조정에 신중하고 점진적인 접근을 계속 선호한다”고 말했다.
보먼 이사는 “금리는 작년 9월 이후 1%포인트 인하됐으며, 팬데믹 이전보다 높아진 나의 중립금리 추정치에 이제 근접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금리 인하에 투표했지만, 해당 결정이 연준 정책 조정 단계에서 마지막 조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보먼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세 진전이 중단되고 경제 활동과 노동시장이 지속해서 강세를 보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작년 12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금리가 경제를 자극하지도 않고 둔화하지도 않는 수준에 이미 가까워졌을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슈미드 총재는 블룸버그 뉴스와 인터뷰에서 몇 달 전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적은 금리 인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금리 전망이 올해 예상 금리 인하 폭을 0.5%포인트로 제시한 점도표와 일치한다고 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인하 시기는 경제 상황에 달렸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커 총재는 “나는 여전히 정책 금리가 하락 경로에 있다고 본다”며 “지금 내 앞에 놓은 모든 상황을 볼 때 나는 이 길에서 벗어나거나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가 이 길을 따라 계속 나아갈 정확한 속도는 전적으로 데이터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반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을 낙관한다며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상반된 입장을 내비쳤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은 중기적으로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지속할 것이며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원 가운데 온건한 매파 성향으로 평가받는 인물로, 월가에서는 그가 공개 발언을 할 때마다 기존 발언 대비 입장 변화가 있는지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월러 이사는 작년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둔화세의 진전을 멈춘 것처럼 보이지만, 6개월 전 상승률과 전월 대비 상승률은 둔화세가 지속됨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장에서 관찰된 가격이 아닌 자가 주거비 등 추정 가격이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세 정체의 주된 요인이 됐다는 점도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란 낙관론의 근거로 제시했다. 월러 이사는 작년 초반 인플레이션이 반등했던 사실을 지적하며 새해 들어 3월까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몇몇 연준 인사들이 연준이 장기간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확인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냉각될 때만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판단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
||||||||||
Title | View |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
09/03/2024 |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
02/12/2021 |
국적 항공사 마일리지…“써보지도 못하고 연말에 소멸”
Travel & Food
|
2532 |
텍사스, ‘성역도시’ 시카고로 불법입국자 항공이송 시작
Talk & Talk
|
2472 |
LA공공시설물 구리 절도 기승…\'6가 다리\' 일부 조명 꺼지고
Talk & Talk
|
3013 |
출근·재택 병행 \'하이브리드\' 대세…완전 재택 34%서 1%로 급락
Job & Work Life
|
3054 |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대학 기숙사비도 급등
College Life
|
3212 |
소비자신뢰지수 5개월 만에 최고…기존주택 매매 반등
Talk & Talk
|
2989 |
크리스마스 연휴 집중 교통 단속…CHP 오늘~25일 가주 전역서
Talk & Talk
|
3265 |
떼강도 통제불능 수준…강력 처벌법 힘 얻는다
Talk & Talk
|
3525 |
겨울 폭풍에 연말 여행 안전 주의보…일부 지역 폭우로 홍수 피해
Talk & Talk
|
2849 |
성탄 케이크 특수 잡아라…한인 베이커리 마케팅 열전
Talk & Talk
|
2622 |
코스트코·트레이더조, 크리스마스에 문 연다…아이홉·월그린·홈디포도
Talk & Talk
|
3082 |
주택시장 둔화… 관련 고용·소비 타격
Job & Work Life
|
5607 |
\"AI 덕에 블루칼라 전성시대 온다...배관·용접공 등 대체 불가\"
Job & Work Life
|
3498 |
장기여행 시 침입 절도 방지하려면…빈집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하라
Travel & Food
|
3301 |
“테슬라 운전자, 美 교통사고율 1위…현대차 11위·기아 14위”
Talk & Talk
|
4148 |
올해 인구 160만명 증가…가주 7만여명 감소
Talk & Talk
|
4128 |
거래량·착공 증가…“주택 시장 저점 지났다”
Talk & Talk
|
4197 |
LA 개스값 4.70불, 2월 이후 최저…OC 4.6센트 내린 4.55불
Talk & Talk
|
6658 |
도산기념관 2025년 착공…2500만 달러 소요 예상
Talk & Talk
|
2174 |
美 캘리포니아 겨울 폭우 시작…LA 등 2천만명에 홍수 경계령
Talk & Talk
|
2393 |
\"더는 韓서 일 못한다\" 美간호사 시험 보는 간호사 8350명
Job & Work Life
|
3298 |
가주 떼강도 전담팀 1000명 이상 체포…회수 물품 18만개 넘어
Talk & Talk
|
2132 |
국세청 미납 세금 과태료 10억불 면제
Tax & Salary
|
3053 |
LAX-인천 ‘한달 10만명’ 출도착 신기록
Travel & Food
|
868 |
홍해, 선박 잇단 피습에 ‘물류대란’ 우려
Talk & Talk
|
1607 |
미국 내 전기차 충전, 테슬라 방식으로 통일
Talk & Talk
|
1091 |
‘수출 훈풍’ K-라면… 더 매운 신상품 출시 ‘돌풍’
Travel & Food
|
264 |
미국민 62% 생활비 쓰면 남는 돈 없어
Talk & Talk
|
819 |
이익 확대는커녕… M&A 글로벌 기업들 부채 증가
Talk & Talk
|
186 |
구글, 반독점법 위반…30개 주와 7억불 합의
Talk & Talk
|
460 |
번쩍하더니 용암 줄줄…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Talk & Talk
|
216 |
19일-22일 LA 카운티 전역 홍수주의보 발령
Live Updates (COVID-19, etc.)
|
1620 |
정치권, US스틸 일본 인수에 반발…\"국내 철강생산 안보에 필수\"
Talk & Talk
|
148 |
동포청, 공용건물 건립 지원 착수…한인회관·교육관 등 수요 조사
Talk & Talk
|
4433 |
\"월 750불 지원으로 노숙자 삶 바뀌어\"…USC·미라클메시지 공동조사
Talk & Talk
|
44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