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한동안 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주목
By kiqxxxx Posted: 2025-01-15 11:40:11

▶ 올해 기준금리 전망
▶ “인플레 여전히 위협”

▶ 트럼프 2기 출범 변수
▶ 올해 두차례 그칠 수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인사들이 한동안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일 보스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금리 조정에 대한 느린 접근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연준의 정책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진전이 거의 없다면 현재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하면서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했다.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까지 2.4% 상승했고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8% 상승해 연준 목표인 2%를 웃돌았다.

콜린스 총재는 경제가 “좋은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지만, 올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는 진전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느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금리 인하 지지는 “(인하와 동결 사이의) 아슬아슬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 아래 나올 새로운 경제 정책이 경제 궤도를 바꿀 수 있지만 그것이 어떻게 전개될지 정확히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연준 인사 가운데 가장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으로 꼽히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나는 정책 조정에 신중하고 점진적인 접근을 계속 선호한다”고 말했다.

보먼 이사는 “금리는 작년 9월 이후 1%포인트 인하됐으며, 팬데믹 이전보다 높아진 나의 중립금리 추정치에 이제 근접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금리 인하에 투표했지만, 해당 결정이 연준 정책 조정 단계에서 마지막 조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보먼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세 진전이 중단되고 경제 활동과 노동시장이 지속해서 강세를 보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작년 12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금리가 경제를 자극하지도 않고 둔화하지도 않는 수준에 이미 가까워졌을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슈미드 총재는 블룸버그 뉴스와 인터뷰에서 몇 달 전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적은 금리 인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금리 전망이 올해 예상 금리 인하 폭을 0.5%포인트로 제시한 점도표와 일치한다고 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인하 시기는 경제 상황에 달렸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커 총재는 “나는 여전히 정책 금리가 하락 경로에 있다고 본다”며 “지금 내 앞에 놓은 모든 상황을 볼 때 나는 이 길에서 벗어나거나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가 이 길을 따라 계속 나아갈 정확한 속도는 전적으로 데이터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반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을 낙관한다며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상반된 입장을 내비쳤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은 중기적으로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지속할 것이며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원 가운데 온건한 매파 성향으로 평가받는 인물로, 월가에서는 그가 공개 발언을 할 때마다 기존 발언 대비 입장 변화가 있는지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월러 이사는 작년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둔화세의 진전을 멈춘 것처럼 보이지만, 6개월 전 상승률과 전월 대비 상승률은 둔화세가 지속됨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장에서 관찰된 가격이 아닌 자가 주거비 등 추정 가격이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세 정체의 주된 요인이 됐다는 점도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란 낙관론의 근거로 제시했다. 월러 이사는 작년 초반 인플레이션이 반등했던 사실을 지적하며 새해 들어 3월까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몇몇 연준 인사들이 연준이 장기간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확인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냉각될 때만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판단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Title View
[공지]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09/03/2024
[공지]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02/12/2021
아이키아, 영수증에 고객 금융정보 노출
U.S. Life & Tips
6070
“기업은 망해도 기념품은 살아 있다”
Talk & Talk
5728
고용시장 강세...실업수당 청구 다시 20만건 미만
Job & Work Life
5519
MS, 워드·엑셀에도 생성 AI 탑재
Talk & Talk
5692
투자손실·예금이탈 ‘더블펀치’… CS발 ‘시스템 리스크’ 공포
Talk & Talk
5537
교내 밀매 ‘펜타닐’ 복용 사망 잇따라
Talk & Talk
5534
\"은행 시스템 건전, 예금 안전성 신뢰\"…옐런 재무장관, 의회 출석
Talk & Talk
5774
목요일 오후 3시에 붐비는 美 골프장…원격근무가 바꾼 풍경
Talk & Talk
5620
워싱턴 중심에 USC 분교 개설…예술·공공정책 연구 중심 운영
Talk & Talk
5998
주택 착공 9.8% 증가…6개월만에 첫 반전
Talk & Talk
5331
실리콘밸리은행 옛 모기업, 파산보호 신청…2008년 후 최대 규모
Talk & Talk
5587
‘SVB 파산’ 대형은행 호재… 예금 폭증
Talk & Talk
1422
연준, 중소은행 규제 대폭 강화 검토
Talk & Talk
2767
야외 물 사용 제한 해제, 남가주 폭우로 가뭄 해갈
Talk & Talk
2729
뉴욕시 교통체증 전국 최고
Talk & Talk
3044
뉴욕시 거주자용 주차허가증 도입 추진
Talk & Talk
5713
2월 도매물가, 상승 예상 깨고 0.1% 하락
Talk & Talk
5213
월화수목\'일일일\'…영국 주 4일제 파격 실험의 감춰진 진실
Job & Work Life
6331
노보 노디스크, 인슐린값 75% 인하
Talk & Talk
5188
셀러들 \"하락장서 집 안판다\"
Talk & Talk
5004
LA 중간 렌트 2013불, 전국 최악 절반이 가주
Talk & Talk
3530
새차 31% 여전히 웃돈 붙여 판매
Talk & Talk
5017
가주 대학생 책값 공짜 시대 열렸다
College Life
5256
유럽 덮친 \'SVB 쇼크\'…크레디트스위스 파산땐 파장 더 크다
Talk & Talk
4988
‘입국불허 송환’ 한국 국적자 역대 최다
Travel & Food
5372
‘해킹 덫’ 된 챗GPT…“개인정보 입력하지 마세요”
U.S. Life & Tips
798
\"비용절감 나선 애플, 올 4월 보너스도 10월로 연기\"
Tax & Salary
3222
모기지 6·57%로 급락…국채 금리 하락 영향
Talk & Talk
616
연준, 파산 사태 조사 착수…감독당국·회계법인 대상
Talk & Talk
952
은행 파산 우려에 \"리스크 관리형 자산 운영 필요\"
U.S. Life & Tips
3693
고속도로 셀폰 인명사고 22% 증가…운전하며 온라인 쇼핑까지
Talk & Talk
3551
\'SVB발 위기설\' 은행 \"뱅크런 없다\"…FPB \"자금 받아서 지급\"
Talk & Talk
5370
\"우버·리프트 운전자는 직원 아닌 독립계약자\"
Job & Work Life
3249
[노동부, 2월 인플레 보고서] \"비싼 주거비가 물가 상승 원인의 60%\"
Talk & Talk
5131
\"SNS 폐해 방관\"…美서 학부모들 메타 상대로 집단소송
Talk & Talk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