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 발전 속도 어지러울 정도… 2025년 트렌드
By cdvxxxx Posted: 2025-01-13 11:12:13

▶ 틱톡 금지법 시행 여부 관심
▶ AI, 일상생활에 더 깊숙이

▶ 비슷한 성향의 소규모 SNS
▶ 메타버스 지고 공간 컴퓨팅

 

 

인터넷 기술로 가상 현실을 구현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줄고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정보를 결합하여 상호작용하도록 한 공간 컴퓨팅 기술이 상용화할 전망이다. [로이터]

 

 

첨단 기술 발전 속도가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다. 하루가 다르게 첨단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해는 과연 어떤 첨단 기술들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킬지 벌써 기대가 된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조심스럽게 바라보는‘인공 지능’(AI) 기술이 올해 일상생활 속으로 더욱 파고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안 떠들썩했던 메타버스는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지고 대신 가상과 현실을 접목한‘안면 컴퓨터’(Face Computer) 또는‘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 기술이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첨단 기술업계에서 예상되는 트렌드를 미리 살펴본다.

■틱톡, 불투명한 미래

올해는 여느 해와 달리 첨단 기술 업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새로 들어서는 행정부에 의한 여러 정책이 첨단 기술 업계와 관련 분야에 적지 않은 영향 미칠 전망으로 관련 업계는 물론 소비자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전 세계 전자 제품의 상당 부분을 제조하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전자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조만간 현실화할 전망이다.


관세가 본격적으로 부과되면 스마트폰, 태블릿 PC, 랩톱 컴퓨터, 무선 헤드폰, 비디오 게임 콘솔 일부 제품의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 일부 첨단 기술 업체 CEO들은 관세 부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트럼프 차기 행정부와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만 약 1억 7,000만 명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북경에 본사를 둔 틱톡이 비중국계 업체에 매각되지 않으면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에 작년 4월 서명했기 때문에 빠르면 1월 19일부터 미국 내 사용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1월 20일 취임 예정인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과 연계 앱인 ‘캡컷’(CapCut) 다운로드 금지 법안을 반대한다고 밝혔지만, 새 행정부가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법안을 되돌릴 때까지 틱톡 사용이 중단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망 중립성 규정’(Net neutrality rules) 복원, 영화 제작 및 농업 사용 드론 금지 가능성,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빅테크 검열 카르텔 단속,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의 반독점 사례들도 올해 눈여겨볼 사안들이다.

■AI, 일상생활에 더 파고들 것

작년이 인공 지능 기술이 꽃망울을 맺은 해였다고 하면 올해는 꽃이 활짝 필 것으로 기대된다. 과대평가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빅 테크 업체들은 대화형 인공 지능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첨단 기술 업계의 화두는 인공 지능이 차지할 전망이다. 인공 지능이 작년 시험적 기술에서 의미 있는 제품으로 발전했다면 올해는 일상생활 속에 더욱 파고들어 마치 평범한 가전제품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회계 법인 딜로이트의 마이크 벡텔 최고 미래학자는 “2025년 인공 지능에 대한 이야기가 줄어들겠지만, 전환점을 맞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일상생활에서 전기를 당연하게 사용하는 것처럼 인공 지능 기술 사용이 보편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공 지능과 관련된 변화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전망이다. 직장과 학교에서 인공 지능의 역할이 계속 확장될 수 있다. ‘리플리카’(Replika) 또는 ‘캐릭터’(Character.ai)와 같은 대화형 인공 지능 아바타와의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많은 업체들이 선보인 인공 지능 웨어러블 기기와 컴퓨터 제품을 일반 매장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슷한 성향·소규모’ SNS로 이동

‘온라인 에코 체임버’(Online Echo Chambers)에 대한 논의가 수년째 진행 중이다. 온라인 에코 체임버는 인터넷상에서 사용자의 의견과 정보가 반복적으로 증폭되고 강화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사용자가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만 소통하게 되어, 다양한 관점이나 비판적인 의견을 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결국 특정 신념이나 의견이 더욱 확고해져, 다른 의견에 대한 수용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올해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자신과 비슷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규모 온라인 커뮤니티로 이동하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트위터(지금 X)는 한때 가장 처음 화면에 뜨는 소셜미디어로 그날의 뉴스를 확인하고 사용자의 의견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많이 사용됐다. 그러나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최근 그의 댓글이 자주 달리면서 사용자 중 일부는 진보 성향 사용자가 많은 새 소셜미디어 블루 스카이로 옮겨가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텀블러’(Tumblr)와 ‘네오펫츠’(Neopets) 등의 인터넷 커뮤니티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 기반이었던 것처럼 이제는 메신저 앱 ‘디스코드’에서 가까운 친구들만을 위한 서버를 만들거나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에서 자신의 관심사를 다룬 서브 레딧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환경이 변화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디어 정보 해독력을 키우고 믿을만한 정보라도 반드시 팩트체크를 거치는 습관을 들일 것으로 조언한다.

■메타버스 지고, 공간 컴퓨팅 도래

올해 빅 테크 업체의 안면 컴퓨터 기술 개발이 가속할 전망이다. 반면 미래 트렌드로 여겨졌던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감은 줄어들고 있다. 사용자가 아바타로 변해 가상 공간에서 교류할 것이란 메타버스의 기대감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메타(옛 페이스북), 구글, 삼성 등 빅 테크 업체는 이제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이란 신기술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 컴퓨팅은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정보를 결합하여 상호작용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물리적 환경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술로,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혼합 현실’(MR), 위치 기반 서비스, 3D 모델링, 센서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포함된다.

헤드셋이나 일반 안경처럼 보이는 안경을 착용하고, 허공에서 앱을 사용하거나 네비게이션 등을 사용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디지털 요소를 손과 눈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이 바로 공간 컴퓨팅이다. 애플이 출시한 비전 프로 헤드셋이 공간 컴퓨팅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제품이다.

비전 프로는 비교적 고가로 매출이 많지 않았지만, 앞으로 많은 업체가 공간 컴퓨팅 기술이 적용된 웨어러블 기기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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