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 소방관 2명 고용에 하루 3천 달러…매년 화제에 수요 급증
LA 시내를 둘러보는 소방관 [로이터]
로스앤젤레스(LA)의 대형 산불이 주민들의 재산을 위협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사설 소방 업체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 LA의 부유층들의 저택이나 고급 상업시설의 피해가 다른 부동산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설 소방 업체의 활약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전체 산불 진화가 우선순위인 각 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관들과 달리 사설 소방 업체는 고객이 지정하는 특정 건물을 보호하는 것이 임무다.
사설 소방 업체가 현장에 출동할 경우 산불이 건물로 옮겨붙지 않도록 우선 주변의 나무 등 인화물질을 제거한다.
또한 건물에 화염 방지제를 분사하고, 뜨거운 열이 건물 내부로 들어와 발화하지 않도록 환기구도 화재 방지 테이프로 밀봉한다.
이 같은 화재 방지 작업으로 특정 건물을 보호할 경우 대형 산불이 지역 전체를 휩쓸어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문제는 사설 소방 업체를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한 사설 소방 업체에 따르면 2명의 민간 소방관과 소형 소방 차량을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하루에 3천 달러(약 440만 원) 수준이다.
20명의 민간 소방관과 4대의 소방 차량으로 구성된 대규모 팀을 고용하려면 하루에 1만 달러(약 1천470만 원)까지 비용이 들 수 있다.
고객층이 고급 저택이나 상업시설을 소유한 부유층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설 소방 업체가 대중에 널리 알려진 계기는 지난 2018년에 발생한 LA 산불이었다.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과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가 LA 히든힐스에 있는 저택을 지키기 위해 사설 소방 업체를 고용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이후 매년 계속되는 미국 서부지역의 대형 산불에서 재산을 지키려는 부유층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설 소방 업계도 호황을 맞은 상황이다.
사설 소방 업체들의 이익단체인 전국산불방제협회(NWSA)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일하는 소방관의 45%는 민간 소방관이다.
그러나 사설 소방 업체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민간 소방 업체의 활동 때문에 공공 소화전의 물이 고갈되는 등 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관들의 업무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주(州)는 사설 소방 업체를 규제하는 법까지 제정했다.
이 법에는 소방 작업 중 공공 소방기관과의 협력 의무화와 함께 사설 소방 업체에 사이렌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후 부유층과 직접 계약하는 것보다는 지방정부나 보험회사 등 대형 고객에 집중하는 사설 소방 업체들도 늘었다.
캘리포니아의 사설 소방 업체 마운트 애덤스 와일드파이어는 "화재 현장에서 정부 기관들과 조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번거롭다"며 "이젠 정부 계약을 통해서만 업무를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
||||||||||
Title | View |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
09/03/2024 |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
02/12/2021 |
11월 구인건 879만건, 2년 8개월 만에 최저
Job & Work Life
|
3672 |
AI·미래기술 한눈에… 최대 테크쇼 CES 9일 개막
Talk & Talk
|
4610 |
성중립 장난감 판매대 의무화
Talk & Talk
|
2305 |
스타벅스, 3일부터 개인컵 사용자에 음료 10센트 할인
Travel & Food
|
1666 |
학자금용 529 플랜 로스IRA 전환 허용
Talk & Talk
|
1633 |
제22대 한국총선 재외유권자 등록 내달 10일 마감
Talk & Talk
|
1864 |
40대도 부모와 산다…신 캥거루족 증가
Talk & Talk
|
1583 |
패서디나에 세계 최초 AI 햄버거 가게…주문·요리 전과정 완전 자동화
Travel & Food
|
2185 |
음식물 분리수거 안하면 벌금
Talk & Talk
|
1857 |
美 고용 냉각에 Fed 연착륙 기대…11월 구인, 32개월 만 최저
Job & Work Life
|
2492 |
새해엔 생활비 줄여야…“스트리밍 서비스도 이제 그만”
Talk & Talk
|
1322 |
우정국, 6개월 만에 우표가격 또 인상…1년새 3번째
Talk & Talk
|
2805 |
가주 플루로나(코로나+독감) 주의보
Live Updates (COVID-19, etc.)
|
2993 |
경제고통지수 낮아져도, 美 지갑 안 연다…정치 양극화도 원인?
Talk & Talk
|
2957 |
이렇게 무서운 미키마우스는 처음…기괴한 얼굴로 살인마 됐다
Talk & Talk
|
1516 |
전기차 살 때 7500불 공제…딜러 7400여곳 서비스 등록
Talk & Talk
|
1687 |
약값 무더기 인상…새해부터 화이자·사노피 등
Talk & Talk
|
1391 |
\"구리 가격, 2025년까지 75% 이상 급등…사상 최고치 경신\"
Talk & Talk
|
1430 |
지난해 비시민권자 매일 400명씩 추방…바이든 정부 이민정책 강화
Talk & Talk
|
1518 |
제품 종류 줄어들면서 소비자 선택권 좁아져
Talk & Talk
|
1505 |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6수\' 의회문턱 넘을까
Visa,Green Card,Citizenship
|
3523 |
한국차 대미 수출 100만대 돌파
Talk & Talk
|
2674 |
해운사, 홍해 운항 또 일시 중단
Talk & Talk
|
2549 |
선진국 강타하는 기업 파산… 미국 30% 급증
Job & Work Life
|
3954 |
올해 개스값 지출 320억불 줄어든다
Talk & Talk
|
2692 |
부문별로 순차 침체 겪으며 성장 2% 둔화
Talk & Talk
|
2625 |
4월 15일 접수하면 26일 환급…IRS, 전자세금보고 일정 공개
Tax & Salary
|
2565 |
‘병원 내 마스크 착용’…LA카운티 보건국 발표
Live Updates (COVID-19, etc.)
|
1280 |
운전면허시험, 온라인 ‘대세’
Talk & Talk
|
1180 |
올해 신차 구매 팬데믹 이후 최적기
Talk & Talk
|
1298 |
화장실 아니었다…승무원들이 꼽은 ‘비행기에서 가장 더러운 곳’
Travel & Food
|
2805 |
“지구 종말 모습” “처음보는 도마뱀”… 올해 최고의 과학사진
Talk & Talk
|
1773 |
신규 실업수당 청구 22만건…한 주 전보다 1만2,000명↑
Job & Work Life
|
1712 |
‘스포츠 메카’ 노리는 라스베가스
Travel & Food
|
2136 |
올해 파업 393건 ‘봇물’…‘노조활동 강화’
Job & Work Life
|
23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