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소비자들 지갑 열었다
By uh6xxxx Posted: 2024-12-02 10:42:43

▶ 전년비 3.4%↑역대 최대
▶ 온라인 샤핑 14.6% 급증

▶ 오늘은‘사이버 먼데이’
▶ 소매업체들 할인‘봇물’

 

 

매년 연말 샤핑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11월29일)가 온라인 소매 판매 증대에 힘입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매 업체들은 이같은 소비자 샤핑 열기를 오늘 월요일 ‘사이버 먼데이’(12월 2일)로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경쟁적으로 다양한 할인과 프로모션 제공에 나서고 있다.

올해 추수감사절 다음달인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미국 소비자들이 온라인 샤핑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지갑을 더 많이 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방문은 크게 줄었다.


지난달 30일 마스터카드 스펜딩플러스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인 지난 11월 29일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 소매판매액 대비 3.4%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 소매판매액이 작년보다 14.6% 늘며 소비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오프라인 판매액은 작년보다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2%대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소비자의 오프라인 매장 실질 소비는 작년보다 줄어든 셈이다. 다른 정보분석 업체들 분석도 온라인 샤핑이 소비 증가를 주도하고 오프라인 판매가 부진했다는 흐름에 부합했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서비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108억달러로 작년보다 10억달러(10.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통정보 업체 센소매틱 설루션스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 교통량은 작년 대비 8.2%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아침 샤핑몰 문이 열리기도 전에 매장 앞에 긴 줄을 선 뒤 개장과 동시에 ‘오픈런’을 하는 게 과거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지만, 온라인 샤핑이 발달하고 유통업체들이 할인판매 기간을 앞당기거나 연장하는 등 분산하면서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오프라인 매장이 과거만큼 북새통을 이루는 일은 줄고 있다.

센소매틱 설루션스는 “소매업체들은 샤핑객 기대에 부응하고자 접근 방식을 변경하고 있으며, 더욱 편리한 샤핑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을 넘어 할인행사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기 소매 업체들의 경우 블랙 프라이데이에 문을 열기전 수시간 전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주 우드버리에 있는 우드버리커먼아웃렛에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평소보다 4시간 일찍 개장한 매장 앞에 샤핑객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다.

전국 할인 매장인 코스코에는 전자제품 등 할인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로 북적거렸다. 구찌와 보테가베네타 등 명품 매장에도 고객들이 몰렸다. 명품 제품의 경우 전통적으로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 샤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그다음 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까지 대형 할인행사가 이어진다. 이 때문에 이 기간 매출은 연말 샤핑 시즌의 성과를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특히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 먼데이, 크리스마스 세일로 이어지는 연말 샤핑 시즌은 1년 소매 업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미소매연합(NRF)은 11월 온라인과 오프라인 할러데이 시즌 지출이 2.5~3.5% 증가해 9,795억~9,8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기록한 3.8% 성장률보다는 낮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슷한 성장률이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Title View
[공지] 취업 전에 안보면 무조건 후회하는 영상
09/03/2024
[공지] Part-time 게시판 공지사항
02/12/2021
국무부, 자국민 북한여행금지 1년 더 연장… “위험 지속”
Travel & Food
1518
주택 소형화…부동산 가격 상승에 ‘다운사이징’ 확산
Talk & Talk
1155
메타, 100개 언어로 기록·번역하는 AI모델 출시… “실시간 소통”
Talk & Talk
1155
“재외동포 이주역사 모았다” 반크, 뿌리교육 사이트 구축
U.S. Life & Tips
1196
현금 사용 \'안전성 vs 접근성\' 격론…현금 안 받는 업소 규제 Q&A
Talk & Talk
1170
LA 최저임금 인상 업종따라 들쑥날쑥
Tax & Salary
1031
연봉 8만불은 줘야 경력직 채용…뉴욕연은 \"작년보다 8% 상승\"
Tax & Salary
1303
IRS, 부유층·ERC·암호화폐 고강도 단속
Tax & Salary
1058
에어프레미아 하와이 취항
Travel & Food
1318
“AI가 그린 예술작품, 저작권 보호 못 받아”
Talk & Talk
1079
태양광 달아 말아?…“배터리 설치 필수”
U.S. Life & Tips
1642
“노동절 연휴 떠나자”… 한인 여행업계 ‘특수’ 기대
Travel & Food
1262
유럽 여름 휴가철 ‘미친 바가지’ 요금
Travel & Food
1235
‘주유소 강도’ 눈뜨고 당한다
Talk & Talk
1363
남가주 간호사 인력난 심각…수술실 75%나 부족
Job & Work Life
1403
K베이커리, 북미 매장 1000개 목표 보인다
Talk & Talk
1146
백화점 범죄 최근 7년 새 최다…쇼핑 두렵다
Talk & Talk
1150
반년 내릴 비 6시간에 쏟아져…남가주 강우량 최대 기록
Talk & Talk
1142
27일 하루 영화요금 4달러
U.S. Life & Tips
1095
스마트폰 출하량 급감…6%↓, 10년래 최저 수준
Talk & Talk
1457
LA ‘임금 절도’ 연간 3억5천만 달러
Job & Work Life
1592
폭풍 상륙 서남부, 1년치 비의 절반 하루에 내려…사막에 홍수
Talk & Talk
1661
\"역사적 저금리시대 끝나나…2020년 이전 복귀 어려울 듯\"
Talk & Talk
1327
\"美, 올가을 모든 국민에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 촉구키로\"
Live Updates (COVID-19, etc.)
1666
“코로나 때 저축 9월이면 바닥날 것”
Talk & Talk
1228
고물가엔 아껴야…할인매장 인기 쑥
Talk & Talk
1324
아파트보다 싼 크루즈 장기 렌트 화제
Talk & Talk
1278
역대 최대 규모, 한국 간호사가 온다
Job & Work Life
2175
세후 음식값에 팁은 세금에도 팁 주는 격
Talk & Talk
1362
극한 기후… 세계경제 연착륙도 위협
Talk & Talk
838
한국발 국제선 유류할증료 내달 인상
Travel & Food
828
월가, 폭락한 사무실·아파트 사들인다
Talk & Talk
690
실업수당 청구 3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
Job & Work Life
978
상장지수펀드 상장 되면 비트코인 내년 18만달러
Talk & Talk
951
하와이, 산불지역 부동산 거래 중단
Talk & Talk
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