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Community > Work in U.S. ＞ Job & Work Life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6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6,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건 감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4,000건)를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8∼14일 주간 197만4,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3만7건 늘었다.

이는 2021년 11월 6일 주간(204만1,000명)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특히 최근 1개월 반 동안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었음을 의미한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구직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용시장 내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실업률을 높일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실물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시장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신중한 기조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주 의회 청문회에서도 “노동시장 여건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