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BS 프로그램에, "우리애가 달라졌어요"가 있었던 것을 기억하세요? 버릇이나, 기타 생활방식이 안된 아이들을 제대로 훈육하는 일종의 정신과 프로그램에 해당하죠. 어찌되었던 간에, 아이들은 달라집니다. 그렇습니다. 교육을 통해 달라집니다. 특히, 수학 포기자였던 학생이 수학의 개념을 알고, 당연한 문제를 많이 풀어 자신감을 갖게 되면 정말 수학공부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이때인데요, 처음 자녀가 공부를 하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쓰럽기도 해서 칭찬을 시작합니다. 그동안에는 하고싶어도 칭찬할 거리가 없었서 못했는데 말이죠. 그 칭찬의 효과로 학생은 점점 나아지기만 하면 좋겠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정체가 발생합니다. 그 원인은 칭찬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는 테크닉이다.
여덟번째 마음가짐- 칭찬 테크닉 10계명을 이용하자.
전문가들은 "칭찬은 양날의 검"과 같다고 합니다. 특히, 칭찬을 안하던 분들이, 칭찬을 시작하고, 그것과 맞물려서, 칭찬받은 학생들은 힘을 내어 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학생들이 칭찬에 익숙해지고, 효과는 그만큼 약해져 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칭찬을 하면 할 수록 칭찬이 반대로 신뢰관계를 저해하게 되기 때문에, 양날의 검이 됩니다. 부모들이 더 칭찬을 하면 할 수록 더 듣기 거북해집니다. 부모들은 생각합니다. 뭐가 문제지? 열심히 칭찬을 해서 기를 세워주려고 하는데, 왜 이젠, 받아들이지 않느냔 말야. 이렇게 말들은 하지만, 사실은 "학생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칭찬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내가 여보 이번달에 많이 벌었네? 하고 칭찬을 하면 기분이 좋죠. 하지만, 계속해서 매달 그런식의 칭찬을 받으면 남편은 어떨까요? 솔직히, 기분이 좋을까요? 칭찬을 받을 수록 기분이 좋지 않죠. 중압감을 느껴서요. 칭찬을 하고 있는 상대가 자신에게 "더 많이" 요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가 칭찬이라는 수단으로 조종해, 좀 더 벌어오게 하려고 한다고 느낀다는 겁니다. 상대의 기분을 헤아리지 못하고, 오로지 칭찬만 한다는 것은 "칭찬을 이용해 상대를 지배하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학생들의 기를 살려주려던 칭찬이, 자신의 생각대로 학생들을 공부시키기 위한 칭찬처럼 된 것입니다. 이게 바로,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칭찬한 것이 됩니다. 좀더 공부를 시키기 위해서지요. 학생들은 민감해서 금방 알아차립니다. 그러면 금방 식어버립니다. 칭찬이 압박도 되지만, 왠지 속은 느낌까지도 갖기도 합니다. 칭찬에는, "승인과 확인"이란 키워드가 존재합니다. "승인은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 확인은 상대가 한 좋은 일을 함께 인식하는 것"이죠. 상대의 행위에 대해, 자신을 주어로 한 문장으로 기분을 전달하면 좋습니다. 예를들면, 놀다가 늦게 들어온 자녀가, "엄마 배고파 밥줘?" 하면? 대부분이 지금이 몇시인데, 놀다가 오니?" 라고 하죠, 이렇게 하면 어떻까요? "늦게 와서 걱정했잖니, 많이 배고프지?" 중요한 것은 마음이 전달되는 것 이것이 확인입니다.
여러분, 칭찬 테크닉 10계명을 기억해두시고, 자녀들에게 적용해 보세요. 아이가 달라집니다.
1. 구체적으로 칭찬한다. 2. 추상적으로 칭찬한다 3. 금방칭찬한다. 4. 이거다 싶은 것은 언제까지고 칭찬한다. 5. 이유를 붙여 칭찬한다. 6. 이유없이 칭찬한다. 7. 다양한 말로 칭찬한다. 8. 감사의 말도 칭찬한다. 9. 다른 사람도 칭찬하고 있다고 전한다. 10. 아이가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을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