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들면 주로 무얼 하시나요? 집에서, 직장에서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들어가서 주로 머무는 곳은요?
페이스북? 유튜브? 아마존? 구글에서 서치도 하겠죠. 그러다 괜찮은 물건을, 서비스를 발견하면 쾌재를 부르고 회원도 가입하고 구매도 하죠. 그리고 카드사 또는 은행에 접속해 제대로 결재됐는지도 확인해보곤 하죠.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온라인에서 제공된 ‘나의 소중한 정보들’은 잘 관리되겠죠? 그럴까요?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9월 18일 USA투데이는 지난 3월 신용정보제공사인 에퀴팩스(Equifax)의 보안시스템이 뚫렸다고 보도했는데요.
143 Million, 약 1억 4,300만명의 개인정보가 어디론가 흘러갔다네요.
'Equifax says it was hacked in March, months before latest breach, USA Today 9/18/17'
이 사고 이전에는 웰스파고은행 직원들은 고객의 동의 없이 정보를 사용해 큰 문제가 되기도 했죠.
그 결과로 집단소송이 제기됐고 소송자들을 모으고 있기도 합니다. 참고 사이트 Wells Fargo UnauthorizedAccount Settlement
은행에서 일하시는 분은 가급적이면 데빗카드(Debit Card)는 만들지도 말라고 합니다. 어쩔 수 없다면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라고 합니다. 온라인은 물론 주유소, 편의점 등에서 카드 복제된 이야기는 너무 많아서, 잘 아시죠들.
조금 더 들어가면요. 불안하기는 하지만 말이죠. 예전에는 이렇게 정보를 털어서 계좌 새로 만들고 카드 발급받고 사기치고 그랬는데 말이죠. 세월이 변하고 사기 기술이 놀랍게 발전하면서 이들의 세계도 달라졌다네요.
간단히 말해 쉽게 간다네요. 빼낸 정보로 은행계좌에서 돈을 빼가거나 쇼핑몰 등에서 ‘나’인 척하고 물건을 사기도 한다네요. 참 쉽죠. 당하는 사람들은 복구하는데 시간과 정력을 소비해야죠. 연결되기도 쉽지 않은 Customer Service와 전쟁을 치러야 되고요. 그렇다고 돌려받는다는 보장도 없고요. 설사 받는다해도 한 두달 시간 훌쩍 가고요.
자 결론입니다. 예방이 필수입니다. 답이 없습니다. 당한 놈만 억울한 걸요. 지금 조금 피곤한 것이 나의 재산 지키는 길이겠죠.
일주일, 한 달 주기적으로 Credit Score를 체크해 보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어떤 놈들이 딴 짓 했다면 바로 알 수 있으니까요. 점수 살피는 것은 덤이고요. 하지만 자주 살피면 점수 깍이니까 좋은 서비스 찾아봐야죠.
구글에서 검색하면 여러 군데 많지요. 고르기 쉽지 않은데요. 이렇게 말이죠.
대부분 처음에는 무료로 체크할 기회를 주죠. 리뷰와 평가 등을 잘 고려해 살펴보시면 됩니다. 은행들도 무료로 제공하는데 체이스는 크레딧 저니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요. 웹과 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도 괜찮은 듯 합니다.
둘째는 비밀번호 주기적으로 변경하기인데요. 한 곳에서 암호 관리해주는 서비스들도 많으니 도움받는 게 좋을 듯요. 이거는 지난 번 썼던 글 참고하시고요. [헷갈리는 비밀번호 깔끔하게 관리해주네]
하나 더, 요즘엔 보편화된 2중 보안 접근을 잘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죠. 그런데 주의할 점이 물론 있죠. 인증코드는 휴대폰 문자, 전화, 이메일 등으로 전달이 되는데요. 해커는 여기도 노리고 있죠. 따라서 우선순위는 전화, 이메일 그리고 문자입니다. 전화는 해킹이 쉽지 않겠죠. 물론 도청이 우려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뭐. 저는 주로 이메일을 활용합니다.
글이 좀 길죠. 모두 모두 조심하시고 재산도 잘 지키시라는 의미에서 시작한 충심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으면서 글을 마무리합니다.
저는 Epic Life in Los Angeles writer, jBaek입니다.
#equifax #credit_report #개인정보해킹미워요